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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 있는 태안 볏가리 마을
볏가리대놀이사진입니다

볏가리마을의 전통!! 볏가리대 놀이는 마을 공동체 놀이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놀이의 하나이다. 음력정월 열나흘날부터 2월 초하루까지 행해지며 그해의 다작과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정월 열나흘 날이되면 마을의 두레패가 농기(農旗)를 앞세우고 마을의 큰 샘에 가서 샘굿을 하기 시작하면서 볏가리대를 세우는 의식이 시작된다.
샘굿을 마치면 집집마다 다니면서 지신밟기를 한 다음 모닥불을 피워 일년간의 액운을 쫓아내고 마을 중앙의 논에 나가서 높다랗게 볏가리대를 세운다. 볏가리대를 세울 때는 땅을 넓히기 위해서 마당찧기 놀이를 하기도 한다.

정월 열나흘 날 볏가리대를 세울 때는 짚에 오곡을 넣은 곡식 주머니를 매달아 놓는데 이는 모두 풍년을 기원하는 주술적 사고를 갖고있다.하늘에서 영등할머니가 내려온다는 2월 초하루가 되면 볏가리대 앞에 제상을 차려놓고 영등신에게 농사가 잘되고 마을이 일년내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 제사가 끝나면 마을사람 모두가 한데 어울려 풍물을 치면서 볏가리대를 내려 그곳에 매달려 있는 곡식 주머니를 떼어 내 볏가리대 밑에 준비해 둔 가마에 집어넣으면서 천석이요 만석이요 하고 소리를 치는데 이는 그해 소출이 천석, 만석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볏가릿대는 짚이나 헝겊 등으로 벼 벼리 조 콩 팥 등 갖가지 곡식을 싸서 긴장대에 매단 다음, 우물이나 마당 또는 외양간 옆에 높게 세워 놓고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물입니다. 이러한 볏가리대는 주로 음력 정월 대보름께 세우는데 볏가릿대를 세우는 것은 풍년을 기원하고, 식수와 농사에 쓸물이 넉넉하기를 빌기 위함이다. 이렇게 세운 볏가리대 앞에서 농민들은 풍년을 기원하는 볏가리제사를 지낸다. 그후 볏가릿대를 눕히고 장대위에 달아 놓았던 오곡 주머니를 열어, 쌀이 돋았는지 돋지 않았는지에 따라 풍흉을 점친다. 즉 농부들은 보름동안 비가 내려 오곡에 싹이 났으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하였다.

볏가릿대를 세우는 날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키가 작은 사람은 남의 집 방문을 삼가야하는것이다. 그날 찾아오는 손님의 키가 크면 그해 농작물이 잘자라고, 키가 작으면 더디 자란다고 믿었다고 하기때문이다. 커다란 벼 이삭을 형상화한 볏가릿대에는 농부들의 풍년 기원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